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31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내 최대 공공ㆍ민간 합동 개발사업. 단군 이래 최대 도심 개발사업으로 2016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사업추진 7년 만인 2013년 청산절차를 밟았다.
그 후 용산구와 코레일은 계속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돌파구로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지난 2일 용산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종합의료시설 부지를 확보하게 되고, 용산구는 옛 중앙대 용산병원(중대병원) 부지를 개발 할 수 있게 됐다.
국제업무지구 사업은 2007년 용산역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통합 개발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2013년 자금난 때문에 무산됐다. 코레일은 사업 재개를 위해 2016년부터 '용산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산구는 2011년 중대병원이 동작구로 이전하면서 부지 소유주인 코레일과 함께 해당부지에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추진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부지면적은 좁고, 땅값이 비싸 매입·임대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용산구는 주민숙원사업인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옛 중대병원 부지도 인근 국제빌딩주변 도시환경정비사업 속도에 맞춰 개발될 수 있게 됐다.
용산구와 코레일은 구체적 협의 사항은 관계자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하고, 해지나 변경이 필요할 때는 1개월 전에 통보하기로 했다.
뷰티뉴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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