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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주변시세보다 10~20% 저렴...은평 뉴타운 미분양 해소
기사입력  2018/04/27 [12:01] 최종편집    뷰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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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0년 가까이 보유하고 있었던 은평 뉴타운의 미분양 물량 해소에 나섰다.

 

특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와 실수요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H공사는 지난 25일 ‘은평 뉴타운 계약해지 공가 세대 분양 공고’를 냈다. 우물골 두산위브 2단지, 제각말 대우푸르지오 5단지 등 8개 단지의 총 62가구다. 전용면적 166㎡(43가구), 134㎡(18가구), 101㎡(1가구) 등 대형 위주다.

 

SH공사는 당초 2008~2010년 이 아파트들을 최초 분양했는데, 미국발 금융위기와 함께 부동산 경기침체가 닥치면서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년이 지나도 팔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SH공사는 결국 2013년 이 아파트들을 ‘분양 조건부 임대’로 전환해 시장에 내놓았다. 수요자가 4년간 임대로 살아본 다음에 분양받을 지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아파트들이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임대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시장에 나오고 있다. 총 432가구며, 이번이 그 마지막 물량이다.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평가한다. 전용 166㎡의 분양가는 6억3400만~7억7300만원, 134㎡는 5억9800만~6억3500만원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우물골 두산위브 2단지 166㎡는 지난해 2월과 3월 12억~13억원대에 거래됐다. 층이 다르기는 하지만 5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다른 물량도 최근 거래 시세에 비해 최소 수 천만원 정도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됐다.

SH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시세에 맞춰 감정평가를 진행했고, 통상 1년 이내에는 감정평가를 다시 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분양가에 반영됐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서울 아파트 시세가 변동된 부분은 반영되지 않아 현 시세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미분양 건은  은평 뉴타운의 마지막 분양이다.

 

뷰티뉴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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